
중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인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돌연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 전조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근경색의 전조증상, 최근 김수용 개그맨의 쓰러짐 사건과의 연관 가능성,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방법, 그리고 예방 습관까지 종합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1. 심근경색이란?
심장은 근육 조직이 혈액과 산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심장 근육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심하게 좁아지면 심장 근육이 산소 부족 상태에 빠지고, 결국 괴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바로 “심근경색”입니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순간부터 시간이 흐를수록 심장 근육 손상이 커지고 치료 후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여러 의료기관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2. 전조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모든 심근경색에 앞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가슴 중앙이나 약간 왼쪽에서 느껴지는 압박감 또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
- 통증이 왼팔, 목, 턱, 어깨 쪽으로 뻗치는 방사통.
-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남.
- 식은땀, 어지러움, 구토나 메스꺼움, 전체적으로 “이상하다” 느껴지는 무력감.
- 소화불량으로 착각할 수 있는 상복부 통증, 더부룩함.
특히 중요한 것은 이 증상이 **지속시간이 길고 이전에 경험해본 적 없는 형태**라는 점입니다. 예컨대 가슴이 조이는 듯한 느낌이 20~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이미 위험 상태일 수 있습니다.

3. 최근 김수용 개그맨 쓰러짐 사건과의 연관 가능성
59세인 개그맨 김수용 님은 지난 2025년 11월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의 소속사 측은 “평소 특별한 전조증상이나 지병은 없었다”며 정확한 병명은 정밀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귓불에 생긴 사선 주름(일명 Frank’s Sign) 이 동맥경화 또는 심혈관질환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조지표일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종합하면, 김수용 님의 쓰러짐이 반드시 심근경색 때문이라고 확정된 것은 아니나, 중년 남성이라는 연령대와 갑작스러운 실신 및 심폐소생술 이력 등을 고려했을 때 심혈관 관련 위급상황—심근경색을 포함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전조증상 없이 또는 가벼운 이상감만 느끼고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가 심근경색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4.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전조증상이 의심된다면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 지체하지 말고 119에 연락해 응급조치 요청 : 가슴 통증이나 숨이 찬 증상이 10~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이전과 전혀 다른 느낌이라면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됩니다.
-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안정 유지 : 특히 운전 중이나 혼자 있을 경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차량을 멈추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집에 이미 구비해둔 경우 니트로글리세린 복용 고려 : 만약 협심증 진단을 받았고 니트로글리세린 처방을 받은 적 있다면 증상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의 판단으로 약물 사용을 반복하거나 지연시키면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 병원 도착 시 “심근경색 의심”이라는 사실을 알림 : 응급실에 도착하면 의료진에게 증상, 지속 시간, 이전 병력(고혈압, 당뇨 등) 등을 정확히 전달해야 빠른 진단과 시술이 가능해집니다.
요약하면, 전조증상을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시간을 다투는 위급상황’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예방을 위한 습관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특히 중년층이 갖춰야 할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연 및 간접흡연 회피 : 흡연은 동맥경화 및 혈관 내피 손상의 대표적 위험요소입니다.
- 균형 잡힌 식사 :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고 포화지방·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세요. 특히 고지혈증이나 중성지방 이상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정도의 유산소운동이 권장됩니다. 운동을 통해 혈압·체중·혈당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적정 체중 유지 및 복부비만 관리 :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 정기 건강검진 & 위험인자 관리 : 고혈압·당뇨·고지혈증·가족력 등이 있다면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는 복합적입니다.
-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 :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맥박을 높이고 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습관들을 꾸준히 실천하면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고, 결국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6. 마무리
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지만, ‘전조증상’이 미리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신호들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하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최근 김수용 개그맨의 쓰러짐 사건을 통해 볼 때, 우리 모두 중년 이후 자신의 몸에서 보내는 작은 이상 신호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 한줄 요약 :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하다면, 숨이 찬다면 ‘한 번 더 병원부터’.”
※ 본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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