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입니다. 검사 당일 장이 깨끗이 비워지지 않으면 내시경 결과에 영향을 미치거나, 재검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검사 전 식단 준비 시기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

대장내시경 전 음식, 언제부터 관리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 3일 전부터는 저잔여(저섬유) 식이를 시작해야 합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2일 전부터 관리하라고 안내하지만, 개인에 따라 장 정결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3~5일 전부터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 베스트 5

1. 흰쌀밥, 흰죽, 흰빵: 섬유질이 거의 없는 정제된 곡류로, 장에 잔여물이 거의 남지 않아 안전합니다.
2. 계란, 두부, 생선, 닭가슴살: 단백질 위주의 부드러운 식품으로, 장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3. 감자(껍질 제거), 바나나(적당량): 잘 익히고 껍질을 제거하면 섭취가 가능합니다.
4. 맑은 국물: 된장찌개나 국물류는 건더기를 모두 걸러 맑게 먹는다면 허용됩니다.
5. 묵, 젤리, 스포츠음료: 고형물이 적고 투명한 젤리나 묵은 검사 하루 전에도 일부 허용됩니다.

피해야 할 음식은?

다음 음식들은 대장에 찌꺼기를 남기기 때문에 검사 전에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 잡곡밥, 현미밥, 나물류, 해조류
• 씨가 있는 과일 (키위, 포도, 수박 등)
• 견과류, 김치, 양배추, 고춧가루 등 섬유질 많은 채소
• 고기 기름 많은 부위, 튀김 등 기름진 음식

이런 음식을 섭취하면 대장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아 검사가 실패하거나 재검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

검사 하루 전 식단은 어떻게?

검사 전날은 아침과 점심은 흰죽, 계란찜, 두부 등 부드러운 음식으로 마무리하고, 저녁부터는 고형식 금지, 투명 액체만 섭취합니다. 가능한 맑은 미음이나 이온음료, 맑은 국물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면서 정결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음식 때문에 대장내시경 실패한 사례

실제로 씨 있는 과일이나 해조류 등을 검사 이틀 전까지 먹은 환자가 대장에 잔여물이 남아 검사가 중단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견과류나 씨앗류는 장에서 잘 배출되지 않아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

몇 살부터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할까?

최근에는 만 45세부터 대장내시경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50세 이상이었지만, 젊은 대장암 환자 증가로 인해 만 40대 중반부터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 용종이 발견된 경우는 더 일찍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 흰밥, 흰죽, 계란, 두부, 생선 등
• 피해야 할 음식: 잡곡, 씨 있는 과일, 나물류, 견과류 등
• 검사 3~5일 전부터 식단 관리 시작, 전날은 고형식 금지
• 검사 실패 예방 위해 반드시 식이 지침 준수
• 45세 이후부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필요

대장내시경 준비는 식단부터 시작됩니다. 오늘부터라도 식단을 조절해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를 준비해보세요.